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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대비 식품 위생관리 강화…가을철 식중독의 원인, ‘살모넬라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의 위생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을철 사람들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인 국·공립 공원, 유원지, 놀이공원, 기차역, 터미널, 공항 내에서 영업하는 음식점 등 총 3,8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보관온도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과 함께 점검대상 음식점 등에서 조리·제공되는 김밥, 핫바, 떡볶이, 햄버거 등 국민이 많이 섭취하는 조리식품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예정이다.

가을 나들이ㅣ출처: 아이클릭아트"가을철 식중독 발생 위험, 여름철 다음으로 높아"식중독 주의보가 가장 높은 계절이 여름철인 것은 맞지만, 가을이 됐다고 해서 그 긴장을 낮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 9~11월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수는 적지 않다. 실제 최근 5년간(2016~2020년) 계절별로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81건(2,048명)으로 여름철 108건(2,387명) 다음으로 많았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낮 동안 높은 기온에 식중독균이 잘 증식하기 때문이다. 단풍놀이 등 야외 나들이가 많은 가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 준비에서 섭취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의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은 ①손 씻기 ②익혀먹기 ③끓여먹기 ④세척·소독하기 ⑤구분 사용하기 ⑥보관온도 지키기 등이다. 가을철 식중독의 대부분은 세균성 식중독으로, 다음과 같은 6대 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①손 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②익혀먹기 : 육류 중심온도 75도(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익히기③끓여먹기 : 물은 끓여서 마시기④세척·소독하기 : 식재료와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하기⑤구분 사용하기 : 날음식과 조리음식 구분,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⑥보관온도 지키기 : 냉장식품 5도 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도에 보관·운반하기

살모넬라균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가을철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지난해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가을철에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8건으로 전체 발생(19건) 중 43%를 차지했다.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는 균으로, 주로 달걀을 조리하거나 섭취하는 과정에서 감염된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달걀을 만지고 나서 반드시 손과 조리 기구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윤철 원장(건강한윌병원)은 식중독은 대부분 대증요법만으로 호전된다며, “미음이나 죽을 소량 섭취하면서 생수나 전해질 음료 등 수분섭취를 많이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탈수 등의 증상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으며, 세균성 장염일 경우에는 임상증상이 심해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윤철 원장 (건강한윌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